[앵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더니 이틀 연속 영호남을 오가며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번 일요일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 시작부터 5일 내내 비가 이어진다는 예봅니다.
가뭄 피해가 비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가뭄과 장마 사이, 날씨 상황 취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유선 가뭄 상황부터 정리해보죠 며칠 사이 비가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물 부족 현상은 계속되고 있죠?
[기자]
우선 기상청이 매일 발표하는 가뭄 지수를 보실까요?
지난 6개월 동안의 강우량을 평년과 비교한 것인데요.
짙은 붉은 색은 심한 가뭄 지역, 주황색은 보통 가뭄 지역입니다.
충청 지역 가뭄이 가장 심하고요, 경기 남부와 전남, 경남 내륙도 심하죠?
그런데 어제와 비교하면 영남과 호남 지역 일부가 상황이 조금 호전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제 내린 국지성 비의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부터 단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발생했죠?
[기자]
워낙 가뭄이 심해 비를 기대했는데요, 어제와 그제 내린 비는 단비가 아닌 비 피해를 발생시킨 물 폭탄이었습니다.
우선 어제 비는 수도권과 충청, 호남지방에 집중됐는데요, 지금 화면은 광주 도심의 산업단지 모습입니다.
어제 퇴근길 무렵부터 시간당 40~5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도로가 물바다가 됐는데요, 중앙선은 아예 물에 잠겨 보이지도 않고 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는 모습입니다.
어제 전남 함평에 169.5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고흥과 광주 광산구에 150mm가 넘는 큰비가 왔습니다.
그 밖에는 전주에 66.5mm, 서울 관악구에도 40mm의 비가 왔는데요, 하루 전에는 대구와 합천 등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100mm 안팎의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내리는 게릴라성 호우는 가뭄 해갈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요?
[기자]
게릴라성 호우는 특징이 좁은 지역에 한두 시간 정도 내리다 바로 그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같은 서울 지역을 봐도 관악구에 40mm가 넘는 비가 내린 반면 강서구 지역은 2.5mm의 비가 내리는데 그쳤습니다.
비가 내린 지역은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지만 그 지역이 워낙 좁아 전반적인 가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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